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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교육전담간호사제로 신입간호사 이직률 16→9% 감소. 청년의사.
(2023.01.07) 교육전담간호사제로 신입간호사 이직률 16→9% 감소. 청년의사.
서울대병원 연구팀,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 전후 비교
안전사고 보고율 줄고 프리셉터 시간 외 근무시간 단축
"단기간 시범사업 아닌 지속사업으로 효과 평가해야"
교육전담간호사제도 시범사업이 신입간호사 이직률을 낮추고 프리셉터(preceptor) 업무 부담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간호과 연구팀은 병원간호사회가 최근 발간한 학술지 ‘임상간호연구’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전담간호사 제도 시범사업 적용에 따른 일 의료기관에서의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신규 간호사 중 42.7%가, 2018년에는 45.5%가 1년 내 병원을 사직했다. 신규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19년 6월 국공립 병원을 대상으로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형태의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을 시행했고 2021년 4월부터는 민간 병원까지 이를 확대해 전국 58개 의료기관에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한 국립대병원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 적용 전 입사한 신입간호사와 이들을 교육한 프리셉터, 동료 간호사와 시범사업에 참여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교육전담간호사제도의 '교육전담간호사(유형1)'와 '신규교육전담간호사(유형2)'를 통해 느낀 ▲만족도 ▲학업성취도 ▲현업적응도를 비교했으며, 시범사업 전후 ▲신입간호사 1년 이내 사직률 ▲신입간호사 1년 이내 환자안전사건 보고율 ▲프리셉터의 시간 외 근무시간을 분석했다.
교육전담간호사는 전체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전체 교육 과정을 총괄하며 신규교육전담간호사는 간호 업무와 신입간호사의 일대일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이에 따라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 실시 후 신입간호사의 1년 내 이직률은 시범사업 전 15.6%에서 시범사업 후 9.1%로 감소했으며, 신입간호사의 1년 내 안전사고 보고율도 26.3%에서 15.7%로 줄었다. 또한 프리셉터의 시간 외 근무시간도 기존 3.67시간에서 0.66시간으로 크게 낮아졌다. 시범사업으로 인한 신입간호사의 학업성취도는 유형별로 차이가 났다. 유형1의 경우 8주차·6개월차 지식평가 점수가 사업 전보다 감소했다. 유형2에서는 8주차 지식평가 점수가 76.70점에서 82.70점으로 올랐다.
현업적응도는 모든 유형에서 시범사업 전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교육전담간호사(유형1) 업무 개선을 통한 신입간호사의 학업성취도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시범사업이 아닌 지속사업으로 도입해 누적 효과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학업성취도 하락은 시범사업이 교육전담간호사 배치를 통한 프리셉터와의 역할 분담에 초점을 뒀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의 교육역량과 교수학습법에 대한 개선된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시범사업의 목표인 신입간호사 1년 이내 이직률과 환자안전 사고 보고율, 프리셉터 시간 외 근무가 개선됐다”며 “현업적응도 등 단기간 시범사업으로 효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지속사업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누적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기사원문: 교육전담간호사제로 신입간호사 이직률 16→9% 감소 :: 청년의사 :: newnurse.or.kr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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