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2021.11.15) 서울시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 인력 문제 “검토만 1년째”. 청년의사.
(2021.11.15) 서울시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 인력 문제 “검토만 1년째”. 청년의사.
조상호 의원 “스마트헬스케어 정책에 수십억 쓰면서 인력 문제 외면”
서울시립병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가 1년째 공회전을 돌자 서울시의
‘늑장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은 지난 11일과 12일에 열린 ‘서울시립병원과 시민건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은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지난 1월부터 시립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배치 연구를 진행해 총 3차례의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아직 결론을 맺지 못한 채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서울시는 이 같은 보고서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공공보건의료재단의 8월 보고서에는 보건복지부 기준 병원별
추가 간호사 인력까지 산출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서울시는 보고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며
“재단의 자체 연구에 불과하다는 핑계로 구체적인 내용 파악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추가 인력에 대한 예산 등의 문제로 대책 마련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시립병원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 인력
문제를 미루고 있는 사이 일부 시립병원은 지난 2020년 기준 간호사 퇴사율이 30~50%에 달했다.
서울의료원도 정원 800명 대비 현원(육아휴직자 제외)이 689명으로
111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년
대비 퇴사자가 크게 증가해 재직기간 3개월 미만을 포함하면 올해 9월
기준 이직률이 2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코로나19로 가장 고통 받는 간호사들이 오죽하면 살려달라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겠느냐”면서 “의료 현장 상황이 이렇게 시급하고 절박한데도 서울시는 1년 가까이 검토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결론도 못 내고 대책은 감감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는 자가검사키트,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같은 시급하지
않은 사업에는 수십억의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정작 의료현장의 가장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겉으로만 의료진 덕분에라고 할 게 아니라
의료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했다.
기사원문: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6579
김주연 기자 (E: kjy@docdocdoc.co.kr)
| 다음글 | (2021.11.17) 방역 당국 “의료현장 지원 위해 간호사 등 인력 2,100여 명 투입”. K... |
|---|---|
| 이전글 | (2021.11.12) 의료기관 간호사 통계 ‘엉터리’…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필요. 청년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