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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정신질환 가족 있었는데‥방문치료 간호사 흉기에 찔려. MBC 뉴스.
(2021.10.12) 정신질환 가족 있었는데‥방문치료 간호사 흉기에 찔려. MBC 뉴스.
중증환자의 집에 찾아갔던 방문치료간호사가 환자의 가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서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는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간호사는
이 사실을 모른 채 해당 가정을 방문해 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집을 찾아가는 방문치료간호사인 A씨는 어제 오후 한 중증환자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환자의 욕창을 치료하던 중, 환자의 딸인 50대 여성이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는 얼굴 쪽으로 날아드는 흉기를 막으려다 어깨와 손목,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집 안에는 다른 가족들도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피해 방문간호사 A씨]
"소독을 하는 중에 칼을 들고 달려온 거예요. 보호자가 '어어어' 하는
도중에 저는 뒷걸음질 치다가 찔린 거죠."
119에 신고한 뒤 집 안에 숨어있던 A씨는 맨발로 달려나와 구급차에 간신히 올라탔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여성은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왔고, 평소에도 흉기를
지니고 다니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 간호사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왔습니다.
[김영희/00 재가복지센터
원장]
"그 가족이 정신질환자라는 것은 이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데이터상으로 알고 있는 거잖아요. 그들은 알고 있었고 우린 몰랐다는 거죠."
제주시에는 방문요양시설은 66곳, 방문간호사도
천 4백여 명이나 되지만, 대부분 환자의 가정에 대한 정보는
모른 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정열/제주시청 노인장애인과
팀장]
"어르신들 돌보는 데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이런(가족 질환) 정보 공유도 해주시고…"
경찰은 가해자의 흉기를 압수하고 특수 상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혜진입니다.
보도자료원문: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6765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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